오늘 000000 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받았다.
물론 전화번호부터 보이스 피싱인줄 알고 있었다.
수화기를 받아 들어보니까
"우체국입니다. 소포가 반송될 예정...." 이라며 상담원 연결을 유도했다.
그래서 그냥 장난할겸 해서, 상담원 연결을 했다.
연결 되니까 주변이 매우 시끄러웠다.
내가 왈..
"소포가 반송된다고 그러던데 어떻게 된건가요?"
그러더니 어눌한 한국어로 왈..
"아.. 우체국 직원입니다, 그런데 제가 화장실이 급해서.. 다른 직원 연결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기일당이 나왔다.
"아.. 네 직원입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X가 마려워서.. 다른 직원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아 속으로 폭소했다.
대변이 마렵단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나왔다.
"실장입니다."
실장이라고 그러길레 또 어떤 쇼로 나를 웃기게 해줄까 하며 그냥 조용히 가만히 있어봤다.
잠시후..
"말씀하세요."
그래서 소포 관련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그냥
떠듬거리며 중얼거렸다.
답답해서 그냥 이렇게 말했다.
"소포군 나발이군 쇼하지 마세요"
그랬더니 갑자기 태도를 바꾸더니, 당황하면서 별 이상한 욕을 다했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한다니까 또 욕하길레 또 경찰 이야기를 한번 꺼냈더니 바로 끊어버렸다.
참.. 신용카드부터 시작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찰청, 법원, 우체국까지 사칭하고 다닌다.
그냥 어떻게 나오나 해서 상담원과 연결했는데 별로 할 행동은 못된다.
전화번호같은게 유출된거 같아서 기분도 찝찝하고.. 뭐 별로다.
앞으로 이런 전화오면 그냥 살며시 수화기를 내려놓는 편이 더 현명하다.
참고로, 우체국에서는 ARS전화를 이용하여 소포(택배)등의 도착 및 반송에 대한 안내를 하지않고 있으니 절대 그러한 시도에 응하지 않도록 하시기 바라며, 그러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수사기관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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